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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요실금' 심각성 몰라 치료 안 받아
[ 2006년 10월 27일 22시 08분 ]
요실금을 앓고 있는 한국 남성들의 절반이 심각성을 느끼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생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대를 비롯해 14개 의과대학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1달간 127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요실금의 유병률과 요실금에 대한 인식 및 요실금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1274명의 남성 중 요실금 유병률은 6.4%(81명)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 40대 3.9%, 50대 5.0%, 60대 12.7% , 및 70대 33.9%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요실금의 형태 중 절박성 요실금이 대부분을 차지했고(66명, 5.2%) 빈도상으로는 51명이 ‘일주일에 1회 이하‘로 대답했다.

복압성요실금은 31명(2.4%), 혼합성요실금 17명(1.3%)이고 기타 요실금이 17명으로 분석됐다.

요실금을 호소한 남성들은 요실금으로 인해 사회생활과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답하며 창피하고 우울하다고 응답했다. 요실금이 있는 경우 기저귀를 착용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젊고 대도시에 거주하고 교육·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요실금을 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하지만 요실금이 있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실금이 있다고 대답한 81면 중 치료를 받는 경우는 8명(9.9%)에 지나지 않았고 치료를 받지 않은 남자의 절반인 51.9%(42명)가 ‘심각하게 느끼지 않아서’라고 대답했고,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므로’가 22.2%(18명)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1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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