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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로 '척수신경 침범 HTLV' 2명 감염
[ 2006년 10월 29일 10시 52분 ]
HTLV(인체 T림프 영양성 바이러스)를 수혈 받은 11명 가운데 2명이 HTLV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HTLV는 척수신경을 침범해 경련이나 마비 증상을 일으키거나 백혈병의 일종인 림프종을 유발한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은 29일 “수혈로 인해 백혈병이나 심경학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HTLV 바이러스에 2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이됐다”고 밝혔다.

정모씨(22)는 지난 6월 12일 HTL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적십자사가 정 씨의 혈액을 정밀 조사해 HTLV에 감염된 사실을 6월20일 최종 확인했지만 정 씨는 8월 25일 헌혈을 했고 정씨의 혈액은 S대학병원과 J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2명의 환자에게 수혈돼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곧바로 남은 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사망한 2명(노환으로 추정)을 제외한 7명의 혈액을 검사했다.

이 중 음성반응을 보인 1명은 미결정으로 1개월 뒤 재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조사됐다.

또 혈청학적 검사를 완료한 6명에 대해서는 유전학적 검사(PCR)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음성으로 나온 경우라도 HTLV 항체 미형성기(window period)가 50일에서 1년 정도이므로 추후에 양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장복심 의원은 “그동안 HTLV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지 않아 피해를 본 국민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헌혈 혈액의 HTLV 감염여부에 대한 기초조사와는 별도로 HTLV 항체 검사를 조속히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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