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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환자 10명당 1명꼴 '부작용'
[ 2006년 10월 29일 21시 30분 ]
장기이식수술의 부작용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보건복지위)은 국립의료원 산하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제출한 장기이식관련 보고서를 분석해 신장이나 간장이식의 경우 10건당 1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폐는 2건 중 1건으로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이후 신장과 췌장, 심장이식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간장이식수술의 경우 2003년 15%에서 2005년 7.7%로 해마다 부작용 발생이 감소했다.

가장 높은 부작용을 보인 이식수술은 폐장이식수술로 2004년 4건 중 3건, 2005년 8건 중 4건이 발생해 47%의 부작용 발생율을 보였다.

2002년 이후 총 5212건의 장기이식수술이 시행됐으며 부작용 발생은 542건으로 10.40%였다.

이와 함께 장기기증희망자 수는 2003년 9874명에서 2006년 8월 11만 6174명으로 급속히 증가했고 실제 뇌사장기기증자수도 2003년 68명에서 2006년 8월 99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비율은 2004년 1.8명으로 외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으로 백만명 당 뇌사장기기증자수는 미국이 21.7명, 프랑스 20명, 이탈리아 18.1명, 스페인 33.7명이다.

또 정부에서 기증자 가족에게 지원하는 돈은 장제비 200만원, 위로금 200만원, 검사비 200만원으로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는 장기기증의 효과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금액.

이처럼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2005년의 경우 5891명이 신장이식을 기다렸으나 실제 이식을 받은 환자는 3161명만이고 1957명이 간장이식을 기다렸으나 이식을 받은 환자는 596명이다.

췌장은 171명이 수술을 기다렸으나 12명만이 이식수술을 받았고 심장의 경우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60명인데 반해 26명만이 이식수술을 받았다.

폐이식은 2005년에 91명이 이식을 희망했지만 단 8명만이 이식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한 해 사망자수가 24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이식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굉장히 희박하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 홍보대사인 김선미 의원은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장기말고는 대체가 불가능한 질병이 있기에 장기기증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국립의료원은 부작용 발생율을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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