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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학회에 쏠린 눈…입장 초미 관심
[ 2006년 10월 29일 22시 05분 ]
AOLD에 대한 논란이 끝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2002년에 AOLD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심평원에 보낸 바 있는 대한신경외과학회에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척추수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척추신경외과학회가 25일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다음날 척추외과학회마저도 같은 입장을 공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우리들 병원이 시술하는 AOLD 수술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시작됐다.
고 의원 문제제기에 신경외과학회는 20일 김문찬 이사장과 강삼석 회장의 자필사인이 포함된 입장발표문을 우리들병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AOLD는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수술법‘이라며 고 의원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 고 의원과 우리들병원이 격론을 펼치던 중 고 의원은 각 학회에 AOLD에 대해 문의를 했고 그 결과 척추신경외과학회와 척추외과학회는 “AOLD를 학술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우리들병원은 2002년 3월 신경외과학회가 심평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과거 신경외과학회가 AOLD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있음을 공개했다.
사안이 여기로 치달음에 따라 AOLD에 대한 논란은 신경외과학회가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외과학회 김문찬 이사장은 지난 27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AOLD에 대해 각 분과의 의견을 수렴중이기 때문에 공식입장 발표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또한 2002년 학회가 심평원에 보낸 공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당시 담당자가 잘 알 것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002년 당시 신경외과학회장을 맡았던 강준기 전 가톨릭의대 교수와 당시 학회내에서 척추관련 분과장을 역임했던 김영수 광혜병원 원장 역시 “2002년 공문은 아는 바가 없다”며 누구도 2002년 상황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경외과학회는 앞으로 어떠한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2002년의 공문과 같이 AOLD를 인정한다고 말한다면 척추 관련학회들과의 정면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타 학회처럼 AOLD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2002년과는 상반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에서 크나큰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병원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
신경외과학회가 AOLD에 대한 학술적 입장 뿐만 아니라 2002년 공문에 대해 어떠한 해명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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