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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출액 대비 R&D 불과 5.3%
[ 2006년 10월 30일 02시 10분 ]
2005년도 국내 상장 제약사 55개의 연구개발비가 매출액(6조 3826억원) 대비 5.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이 연구개발 투자비율보다 높은 제약회사는 55개 중 22개로 평균 3.1%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보건복지위)은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상장 제약기업의 광고선전비 및 R&D 투자 규모’ 자료를 분석해 제약사의 매출실적에 비해 연구개발에 투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LG생명과학(매출액대비 29.4%)으로 에스텍파마(19.7%), 녹십자백신(17.2%), 바이넥스(10.0%)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55개사 중 4개사에 불과했으며 이들은 국내 매출액 순위 10위권 밖에 해당되는 제약사들이다.

55개 상장사 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은 상위 15개 제약사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134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9.7%에 해당한다.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은 상위 15개 회사 중 매출액 순위 10위권에 드는 제약사는 4개 회사(한미·대웅·녹십자·종근당) 뿐이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매출액 순위 20위의 태평양 제약으로 10.8%를 광고선전비로 사용했으며 일동제약(10.2%), 삼천당제약(10.0%), 동화약품(9.3%) 등의 순이었다.

광고선전비 비율이 연구개발 투자비율보다 높은 제약사는 55개 중 22개로 이들 제약사의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평균 3.1%다.

특히 매출액 순위 1위인 동아제약은 매출액(5336억원)의 8.7%인 462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사용했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비(229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

안명옥 의원은 “우리나라 의약품의 기술수준은 최고 기술국에 비해 60%수준으로 기술격차 연수가 4.1년이다”며 “보건의료산업의 핵심인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과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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