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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병력자 장기이식, 4건 발생
[ 2006년 10월 30일 02시 07분 ]
말라리아에 감염됐던 환자의 장기가 다른 사람에게 이식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기정 의원은 30일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간이식 3건, 신장이식 1건 등 말라리아 감염 이력이 있는 병력자 4명의 장기가 이식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서는 이식에 부적합한 전염성 병원에 감염된 장기등과 암세포에 침범된 장기등은 적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강기정 의원은 “이식을 받는 환자가 기증 장기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부적절한 장기가 적출될 수도 있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 기증자에 대한 사전 신체검사 항목에서 말라리아와 브루셀라, 최근 문제가 되는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HTLV(인체 T림프 영양성 바이러스)등의 검사가 빠져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동안 장기이식을 받은 5212명중 합병증을 일으킨 환자의 수가 5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장기는 신장으로 총 3161건중 309건의 합병증이 있었고 비율로는 간장의 부작용 비율이 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는 “장기이식 결과를 주기적으로 보고하는 체계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장기기증자 검체보관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기이식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장기이식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세부 지침으로는 “신고 대상 부작용과 신고 체계를 명확하게 하고 부작용으로 판정된 경우 보상 주체, 보상규모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기정 의원은 부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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