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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신생아 긴급상황 대처력 '無'"
[ 2006년 10월 30일 02시 48분 ]
국립의료원이 신생아 중환자실이 2개밖에 없고 더구나 이들 병실도 필수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큰일을 낼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보건복지위)은 복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의료원의 신생아 환자실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30일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1실 2병상으로 법적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필수장비 조차 제대로 완비되지 못했다.

또한 신생아 치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간호사는 전무하고 신생아 전문의 역시 단 1명에 불과해 2명이상의 미숙아 발생 시 대처능력이 역부족인 실정이다.

더군다나 2명 이상의 미숙아 발생시 여유 신생아 병상이 확보된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를 해야 하나 국립의료원은 타 의료기관과 전원 협약을 맺거나 신생아 환자 교류 시스템 등도 구축하지 않다.

특히, 신생아 전문의가 단 1명밖에 없기 때문에 유휴 전문 인력이 엠뷸런스에 탑승, 신생아 중환자 이동시 시시각각 변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능동적 대처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경화 의원은 “국립의료원은 국가 중앙의료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공공의료 차원에서 신생아 치료시설 등에 관심을 기울여 소중한 생명이 위협에 처하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산재병원, 국립의료원 등 국공립 의료기관 141개소 중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12개 병원뿐이며 이중 법정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4개 병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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