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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고민 부산 성형외과 원장 목매 자살
[ 2006년 10월 30일 08시 02분 ]
지난 28일 부산 모 성형외과 원장 김모(46)씨가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서 나무에 목을 맨채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 김모(6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자정께 중구 보수동 자신의 집에서 나간 후 가족들에 의해 가출신고가 된 상태였으며 가출 4일만인 이날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간 과당 경쟁에 따른 극심한 영업 부진과 의료사고에 따른 심리적 중압감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991년 부산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개업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저출산의 여파로 극심한 경영 악화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씨는 성형외과로 업종을 변경, 지난해 4월 다시 병원 문을 열었으나 인근 병원들과의 경쟁에 밀려 영업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입지를 굳히고 있던 동종 병원 간 과열 경쟁이 이를 더욱 부추겼던 것.

특히 김씨는 최근 의료 소송에 휘말리면서 합의 문제를 싸고 심리적 중압감으로 우울증 증세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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