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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보험업계, 소비자 운운하지 마라"
[ 2006년 10월 31일 08시 30분 ]
시민단체들이 민영보험과 관련 보험업계에 쓴소리를 던졌다. 보험업계가 정부의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에 반대하면서 소비자 권익을 운운하는 것은 가식이라는 것.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보험소비자협회, 의료소비사연대 등 8개 단체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보험업계는 지금껏 소비자를 이윤 창출 도구로만 대했다"면서 "보험업계는 민영보험과 관련, 소비자의 권익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제사한 근거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이익을 위해 건강한 가입자만 골라 가입시켰고, 최대한 보험금 지급을 기피하기 위해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다.

또 보험가입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 가입자의 질병정보와 의료이용정보와 같은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취득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업계는 '본인부담금을 담당하는 것 보다는 건강보험 비급여를 대상으로 하는 민영보험이 타당하다'는 OECD국의 지적까지 무시하면서 시장 확보에만 매달리고 있다.

단체들은 "보험업계는 더 이상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그동안 보험소비자들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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