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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수익성만 따지면 PET보다 CT"
[ 2006년 11월 01일 03시 15분 ]
병원 경영수익 확대를 위해 CT와 PET를 도입할 경우 투자대비 수익성은 어떤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병원별 환자수요 차이와 도입시 병원 홍보나 위상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CT가 PET에 비해 약 4배 이상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의 사례중심의 병원경영 CEO연수프로그램에서 원자력의학원 조긍연 기획조정부장은 '고가운영장비 및 도입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긍연 부장은 암 전문병원인 K 종합병원의 사례를 통해 무분별한 PET 도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부장에 따르면 K 종합병원의 경우 1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으로 8억5500만원을 들여 도입한 CT의 연간수입은 9억3700만원인데 비해 PET는 2억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병원은 또 대기환자가 420명에 달하면서 환자 적체현상을 겪었고 건강검진 환자의 수요확대와 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PET를 도입했다.

하지만 동위원소 사용 등 재료비 전체 비용 20억 가운데 11억 이상이 들어 수익성은 CT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긍연 부장은 "건강검진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현재 국내에서 45대나 들어온 PET는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무분별한 고가의료장비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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