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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醫, 중증환자 초기 집중치료 담당"
[ 2006년 11월 02일 21시 55분 ]
지역사회 진료영역에서 감염내과의는 중증도가 높아 초기 집중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상원·이순일 교수(단국의대 내과학교실)은 지난 2일 열린 대한감염학회·화학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근 2년간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에 입원하는 환자를 분석, 이같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염내과의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료"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준비하려는 감염내과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를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전체 362명의 환자 중 64.1%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중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내과에 입원을 의뢰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발열성 환자였다"며 "이들은 중증도가 높아 초기 집중치료 필요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자 중 51.1%는 불명열이 주된 의뢰사항이었으며 전체 환자 중 6.9%는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68%는 내원 3일 이내에 사망했다.

또한 원인 질환의 경우 감염질환(81.8%), 비감염질환(5.2%), 원인미상(13.0%) 순이었다. 이 중 감염질환은 쭈쭈가무시병(25.3%), 연부조직감염(16.6%), 하부호흡기감염(13.9%), 요로감염(10.8%), 복강내감염(5.1%) 등의 순서였다.

감염질환의 원인규명에는 배양(34.8%), 혈청검사(28.7%), 도말검사(5.6%) 순으로 유용했으며 임상적 판단(30.3%)도 중요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박 교수는 "내원 일주일 내에 진단에 이르지 못하면 환자가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1차 의료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발열 질환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감염증이 많아 전통적인 감염질환에의 접근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연부조직감염의 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대한감염학회와 질병관리본부 공동 심포지엄인 '한국의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강기후 질병관리본부), '국내에서의 두창백신 개발'(오명돈 서울의대), 교양강좌인 '서양 미술 속의 전염병'(한성구 서울의대), '바이러스 감염증별 검사법'(이창규 고대의대)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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