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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학후 근시 진행속도 빨라져"
[ 2006년 11월 03일 00시 42분 ]
7세 미만의 어린이보다 7세 이상 어린이의 근시진행속도가 약 20% 더 빠르게 진행됐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안과 유혜린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 3월까지 5년간 소아 83명을 대상으로 ‘정기적 굴절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 시력을 측정했을 때 7세 미만의 어린이는 0.42디옵터인 반면, 7세 이상의 어린이는 0.50D로 약 20%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교를 입학할 시기의 어린이의 시력 저하가 급속도로 빨리 진행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분당차병원 안과 유혜린 교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어린이들이 근거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며 “안구 성장 속도도 빨라지는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시력 저하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고했다.

성별로는 남아(0.43D)보다 여아(0.50D)의 근시진행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에 난시가 있는 어린이(0.42D)에 비해 난시가 없는 어린이(0.48D)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초기 안경착용 유무에 따라서는 4세 이전에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0.39D)보다 4세 이후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0.46D)의 근시진행속도가 더 빨랐다.

유혜린 교수는 “조기 시력 검사와 적극적인 시력관리가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올바른 시력유지를 위해 컴퓨터나 TV와 같은 시각 매체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학 전 아동이라면 입학 전에 미리 시력검사를 받는 등 초기에 적극적으로 시력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11일 '눈의 날'을 맞아 '어린이 시력관리'를 주제로 한 무료 공개 강좌를 7일 12시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강의 후에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간단한 무료 시력측정 및 간단한 다과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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