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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여성 유방암 적은 것은 '콩' 덕분
[ 2009년 07월 13일 05시 18분 ]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유전학 연구과(DCEG) 레지나 지글러(Regina G. Ziegler) 박사는 유소아기에 대두를 많이 먹은 동양계 미국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60% 낮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2009; 18: 1050-1059)에 발표했다.
지글러 박사는 “이전부터 백인여성은 중국이나 일본 여성에 비해 유방암 이환율이 4∼7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양계 여성이 미국으로 이주해 몇세대가 지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은 미국 여성과 같은 수준으로 높아진다. 이러한 점에서 인종 간 나타나는 유방암 이환율의 차이는 유전이 아니라 오히려 수정가능한 위험인자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나 환경인자는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이 위험인자 분류를 시도했다”며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박사팀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로스엔젤레스 및 하와이 거주 중국계, 일본계, 필리핀계 여성(20∼55세) 가운데 유방암 여성 597례와 건강 여성 966례를 대상으로 사춘기 및 성인이 된 이후 식사와 문화적 관습에 대해 청취 조사를 했다.
그리고 피험자의 어머니가 미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어머니에게 딸의 유소아기 시절 콩 섭취 빈도에 대해서 질문했다.
박사팀은 콩 섭취량에 따라 대상을 3개군으로 나누고 가장 많이 먹은 군과 적게 먹은 군을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유소아기에 콩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6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춘기 또는 성인이 된 후부터 콩을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이환율은 20~24% 낮아졌다고 한다.
이 유소아기의 콩 섭취량과 유방암 발병 위험의 관계는 인종, 연구시설, 유방암 가족력을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주임 연구원이자 NCI 임상유전자학 라리사 코데(larissa Korde) 박사는 “유소아기에 콩섭취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유소아기부터 성인까지 아시아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콩을 유소아기에 먹는 행동 자체가 유방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데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는 유소아기의 콩 섭취로 유방암 발병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콩을 먹기 시작한 시기가 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근본 기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유소아기에 콩을 먹으면 유방암 예방에 생물학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콩의 이소플라본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유방조직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동물모델에서도 콩 섭취는 유방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발병 물질에 대한 저항성도 높일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글러 박사는 “이번 결과는 매우 흥미롭지만 유소아기에 식사 패턴을 바꾸기에는 시기상조다”고 말하고 “이번 연구는 유소아기의 콩 섭취량과 유방암 발병 위험의 관계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는 첫 번째 보고로서 이 연구의 결과만으로는 공중보건상의 권장으로서 발표하기에는 부족하다. 향후 좀더 연구를 통해 이러한 지견을 재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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