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의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상류층'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최근 서울대학교가 조사한 '서울대 신입생 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예과는 소득수준 의식, 부모학력, 아버지 직업 등에서 다른 과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자신의 가정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느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류계층'이라고 답한 학생 비율 역시 의예과가 압도적이었다.
2006년 의예과 신입생 중 '상류계층'이라고 답한 학생은 42.6%로 가장 높았고 음대 39.6%, 법대 38.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의예과 신입생 중 아버지가 대졸 이상인 학생 비율은 무려 91.8%에 달해 단과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위는 81.1%를 기록한 법대가 차지, 의대와 법대 신입생 부모들의 학력 수준이 일반 단과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 직업이 전문직인 신입생 비율 역시 의예과가 4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법대(34.6%), 음대(29.8%), 사회대(22.9%)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관리직 비율은 미대(39.1%)가 가장 많았고 경영대(30%), 수의대(26.1%), 음대(25%) 차례였다.
의예과는 과학고 출신 비율에서도 다른 과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며 엘리트가 집중되는 과로 분류됐다.
의예과 신입생의 과학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 14.8%로, 전체 4.7% 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현황에서도 과학고 출신의 의예과 신입생은 2002년 20.8%, 2003년 20.5%, 2004년 24.1%, 2005년 6.2%로, 다른 단과대와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