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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80%, 재발 두려움에 우울증"
[ 2006년 11월 08일 08시 54분 ]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절반(50.7%) 이상이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가슴을 모두 절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암학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실시한 '유방암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조사' 결과로, 이 조사에는 전국의 20대~60대 유방암 환자 720 명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유방암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으로 인해 가장 힘들어 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78.6 %가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연령이나 투병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으로서 유방을 절제했다는 수치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7.6% 였으며, ‘신체적인 고통’이나 ‘유방암 환자라는 주변의 시선’을 가장 힘들어 하는 항목으로 꼽은 환자 역시 각각 5.4%, 2.8% 로 조사됐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10명 중 8명(83 %)이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을 매우 자주 또는 자주 경험한다는 환자도 전체 응답자의 3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유방암에 걸린 지 5년 이상 된 환자 중 자신이 유방암으로부터 완치됐다고 생각하는 환자는 19%에 불과했다. 또한 이들 중 88%가 재발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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