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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성분명처방·韓 한약영역 '대충돌' 예고
[ 2006년 11월 08일 13시 25분 ]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이 대한약사회장 후보 선거 공약으로 성분명처방을 내세웠다.

권태정 회장은 8일 프라자호텔에서 대한약사회장 후보 출정식을 갖고 선거공약을 밝혔다.

권 회장이 내세운 선거공약은 크게 두가지로 현재 불황에 허덕이는 약국을 위한 정책과 약사회의 위상정립으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약국을 위한 정책으로 성분명처방 실현과 동네약국 살리기, 한약 영역 확보, 일반약 활성화를 강조했다.

약사회 위상정립으로는 ‘이스라엘 같은 약사회‘를 주장했다. 국제 사회에서 자립을 확보한 이스라엘처럼 약사회도 타 단체와 정부의 간섭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회장의 발언으로 국회에서 논의되던 성분명처방이 약사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거론, 권 후보가 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의협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권 회장의 공약사항으로 한약 영역의 확보를 들어 한의계와 전면전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회의 위상 정립으로는 ‘이스라엘’을 예로 들며 자주성을 언급했다. 정부가 약사회를 우습게 본다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7년전 정부의 성분명처방과 4년전 노무현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권리는 지키는 자만이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화 함께 권 회장은 현 약사회 원희목 회장을 겨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회무는 패션쇼가 아니다. 약사회는 시민단체가 아닌 이익단체”라며 현 약사회가 겉멋만 낸다고 지적했다.

또 “편안하게 정치적 발언이나 하는 것은 진정한 회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권 후보의 출정식에서는 인기가수 하동진씨가 성분명처방 실현에 관한 노래를 불렀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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