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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콘돔 동영상광고' 선봬
[ 2006년 11월 09일 01시 28분 ]
국내에서도 콘돔 동영상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콘돔 전문쇼핑몰 고추장갑(www.gochujanggab.com)은 ‘낙태편’, ‘콘돔 안 쓰는 남자편’, ‘외출편’, ‘양보편’ 등 총 4편의 콘돔 동영상 광고 시리즈를 제작해 자사 사이트에 게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의 콘돔 동영상 광고 제작은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된 콘돔 동영상 광고는 모두 외국에서 제작된 외국광고를 동영상으로 변환한 것으로 국내 콘돔 광고는 전무했다.

‘고추장갑’이 제작한 콘돔광고 중 ‘낙태편’ 은 공익광고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공익성이 강하다.

‘외출편’, ‘콘돔 안 쓰는 남자편’, ‘양보편’의 경우에도 패러디를 통해 코믹하게 구성하였으나, 역시 공익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고추장갑 한응수 대표는 “외국에서는 콘돔광고가 대중화 되어 있어 재미있는 광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에이즈예방과 성병예방, 낙태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콘돔광고가 나오지 않아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콘돔광고를 제작, 콘돔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추장갑의 국내 최초 콘돔 동영상광고는 금기시 되던 콘돔에 대한 논의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에이즈 누적감염자수는 4천명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달 국정감사 자료에서 미혼여성의 낙태건수는 연간 14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피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양지에 나오기 시작한 콘돔광고. 성에 대해 폐쇄적이며, 유교적 전통을 가진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콘돔광고가 과연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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