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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병상 한방병원 건립·한방산업진흥원 설립
[ 2006년 11월 09일 22시 00분 ]
오는 2009년까지 설립 예정인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속 한방병원 규모가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2007년~2009년 3년 동안 총 265억원을 투자,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5천평 규모의 200병상을 갖춘 최신 한방병원을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만간 발표될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에 각 지방 국립대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에는 약 90억원이 투입, 한방산업진흥원도 세워진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는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전라남도에는 전남한방진흥원이 설립된다. 지역 진흥원 건립에는 각각 50%의 국고 보조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계획,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의 산업화 및 한방산업 활성화 지원 방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한의학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 계획은 최근 시범적으로 작성된 보건복지위원회 2007년도 예산안 설명서에 명시됐다.

보건복지부는 "한의학의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강화하고 한의약의 과학화·정보화·세계화 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한방병원 건립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 그동안 한의약 R&D 투자 및 한방병원 등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었다.

지난 달 30일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연도별 예산집행 실적을 살펴보면, 2000년~2002년 11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나 매년 25억원 투자에 불과했다"며 "총 1998년~2006년 87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328억4천만원 정도의 투자만 이뤄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최근 4년간 정부의 R&D 분야 및 기초의학 투자 현황에서도 한방병원에 대한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고려할 때,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및 한방병원 건립 등 일련의 계획들은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현 정부의 의지를 짐작케한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는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 사업, 공공의료기관 한방진료부 설치, 국내 외국인 한방진료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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