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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당뇨병으로 휘청…2030년 7명중 1명
[ 2006년 11월 10일 02시 11분 ]
2030년에는 전체 인구 7명 중 1명 꼴인 722만명이 당뇨병을 앓는 ‘당뇨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의 제2형 당뇨병 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ㆍ손호영 교수팀은 '아시아 지역의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2형 당뇨병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나라마다 비교기간은 다르지만 적게는 1.6배부터 많게는 5.1배까지 당뇨 인구가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라별 당뇨인구 증가율을 보면 한국은 30년 동안 5.1배, 인도네시아는 15년 동안 3.8배, 중국은 15년 동안 3.4 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은 30년 동안 3.8 배, 인도는 20년 동안 4배, 싱가포르는 7년 동안 2.1배, 대만은 10년 동안 1.6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아시아 지역의 당뇨병이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한 점에 비춰볼 때 서구의 발생 양상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시아인들이 서양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유전적인 소인이 더 많은데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지난 30년 동안 약 1.5배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막론하고 당뇨병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와 관련, 윤건호 교수는 "나라별 비만 및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보건정책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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