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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발전 위해 産學硏 인적교류 별도 구성"
[ 2006년 11월 15일 21시 36분 ]
제약산업의 협력 모델로 산학연의 실질적 인적 교류를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가신약개발전략위원회 구성과 신약개발 전문 펀드 조성, 국가신약개발센터 설립 등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5일 약의날 기념 현재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산학연 협력이 각자의 조직 목표와 인센티브 구조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제약산업의 영세성과 제한된 전문성, novel target에 대한 후속 연구 부재, 학연의 후보물질에 대한 후속 개발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우선 "산학연 각 조직의 목표와 구조적 차이로 산업계는 단기 수익을 추구해 기초연구나 장기적 연구에 무관심하고 대학은 논문에 목적을 두고 개발의 성공 여부는 부차적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출연연구소는 연구비 수주 자체가 목적으로 연구비 단가가 높고 여러 과제 참여로 연구 진척도가 낮으며 기본연구와 수탁연구를 반복하는 연구를 위한 연구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미국과 같이 학연의 기초연구 성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만한 자원이 부족하고 제약사의 수와 규모가 제한돼 연구 성과를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생명공학에 대한 투자 확대로 질병 관련 유전자나 단백질, 신호전달 체계 등 새로운 약물 표적이 발굴되고 있지만 아직 확증되지 않은 신규 약물표적에 대한 신약개발을 기피하는 문제도 언급했다.

학연은 정부연구개발사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지만 결과가 산업계로 이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이런 산학연의 협력 문제를 단계별 역할분담과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공동연구, 학연의 스핀오프, 대학·출연연 단위의 창업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전문연구사업단 형태의 한시적 조직이나 국가신약개발센터와 같은 영구조직에 산학연 연구자의 장기 파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학연 시스템의 실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출연연·벤처기업에서 나오는 성과를 모니터하고 평가하는 국가신약개발전략위원회 구성과 산학연이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을 해외 제약사에 되파는 형식의 신약개발 전문 펀드 조성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산학연에서 발굴되는 후보물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후속 연구를 진행시키는 국가신약개발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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