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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 그림자…22일 전면파업
[ 2006년 11월 15일 22시 14분 ]
병원측과 6개월 이상 대립각을 세우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을 이끌어 내면서 노사협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의 76% 찬성에 힘입어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045명중 78.9%인 1658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1260명(76%), 반대 390명(23.6%), 무효 7명(0.4%)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전격 제출했던 서울대병원 노조는 최종 협상까지 결렬될 경우 합법적인 파업투쟁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노동법상 노동쟁의 신청을 접수한지 15일 후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현재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타결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노사협상을 진행해 온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병원 노사는 오는 17일과 21일 두 차례 협상 기회를 더 갖게 된다.

하지만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파업 돌입 전까지 더 많은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측도 병원이 성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주중에도 얼마든지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최종 목적은 아니다"라며 "파업 전까지 병원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사는 공개진료, 전산시스템 외주, 인력 문제 등을 놓고 병원과 쳠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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