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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물건너 가나' 팽배
[ 2006년 11월 16일 21시 49분 ]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사업 발주 여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는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올 말까지 건설후보지를 선정, 사업에 착수하기로 하는 계획이 어긋나면서 비롯된 것.

입지 선정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져 정부의 사업추진의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역을 수행중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용역결과는 빨라야 내년초 도출될 예정이어서 연내 후보지 선정은 2007년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의료선진화위원회는 지난 10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세부추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지만 1개 업체만이 응찰,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더구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유치전에 나서고 있는 대전 대덕, 충북 오송, 인천, 강원 원주, 경북 포항, 제주 등 전국 6개 지자체는 한치 양보없는 전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쉽게 후보지는 쉽게 결정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활을 걸며 총력적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들의 경우 용역결과가 제시한 최적의 입지방안, 조성면적, 투자규모, 건설일정, 후보지별ㆍ대안별 비교분석 등에 대해 100% 수긍할지도 미지수다.

여기에 내년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선거와 맞물릴 경우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당초 사업추진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여부에 회의적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며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만 쓸데없이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약품ㆍ의료기기ㆍ의료서비스 등 첨단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비 3조원을 투입해 100여만평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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