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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醫 "부산대 한의전문대학원 철회"
[ 2006년 11월 17일 02시 20분 ]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박희두)가 부산대학교에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 설립이 확정된 것과 관련,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는 대학원 설치를 강행했다”며 “대학원 설립을 철회토록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의사회는 매우 난처한 입장이다. 부산대가 한전원 설치 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 대학에 한전원이 설치되기까지 보고만 있었느냐’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이에 의사회는 “국립 한의대 설립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출해왔다”며 “또 국립 한전원 설립 발표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해명했다.

의사회는 “특히 반대 성명서와 함께 회원들의 반대 서명과 의사회의 입장을 교육부에 제출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대학원 설치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한전원 설립은 “정부가 취해온 의료일원화 정책 방향을 일거에 무산시키는 사태”라며 “의료이원화에 따른 제도적 모순을 심화, 고착시켜 국민 의료이용의 혼란과 불편 그리고 국민 의료비 증가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사회는 “대학원 설립 철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생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한의학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체계적인 과학화, 계량화 및 안전성이 먼저 입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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