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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한약 안전하다" 잇단 학술논문 발표
[ 2006년 11월 17일 22시 05분 ]
한의계가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한 한약 안전성 검증작업을 펼치고 있어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열린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제6권역 행사'에는 한약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한약의 간독성 및 안전성'과 관련된 논문 3편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윤영주 원장은 ‘한약 복용이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한약 복용 전·후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음주, 간담도 질환 과거력, 양약과 복합투여, BMI, 건강상태, 부작용등을 체크, 7일∼70여일 정도의 한약을 복용한 총 20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한의서에 근거 한의사의 진단에 의한 한약 복용 전·후 2회의 간기능과 신체증상 등을 비교분석해 약인성 간손상 발현 여부와 이상증상 등을 확인했다.
윤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 일정 기간의 한약 투여는 간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연구는 지속되어야 될 부분인 만큼 향후에는 대상자를 늘리는 동시에 국내 한의약 약인성 간손상 및 보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상지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해모 교수가 '한·양약 복용이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총 1871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해 497명의 간기능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간기능의 정상상한을 초과한 136명의 회귀분석을 통한 OR(Odds Ratio)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성별, 연령의 증가, 음주, 흡연, 과체중 등이 위험요인으로 분석됐고, 한약 복용 또는 양약 복용은 위험요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됐다.
이 외에도 백은경 한의사는 '한약 장기복용이 발달장애아동의 간기능과 건강증진에 미치는 영향' 발표는 대학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아동 약 16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약복용 전후에 각각 간기능 검사실시와 부모 설문지를 통해서 비교 검증했다.
검증 결과 한약, 건기식, 양약 등의 병행약물 복합투여가 간기능 이상을 초래하지 않았고, 한약복용 후 성격, 체력, 혈색개선, 감기 이환율 감소, 식욕 및 소화력 향상 등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대전대 한의과대학 부속 대전한방병원의 설인찬 교수팀이 발표한 한약 연구결과는 '한약의 간독성 및 안전성'과 관련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설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한약이 간기능과 신장기능에 악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간기능과 신장기능을 회복시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한약이 간을 비롯한 인체 장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부 주장을 학술적으로 반론하는 근거를 제시, 의료계와 언론의 큰 관심을 이끈바 있다.
한의계는 “이는 한약의 간독성 영향이 전문가인 한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한약재를 사용하는 일부 시민들과 무자격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데에 문제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향후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인성 간손상 및 독성보고체계에 대한 심도 깊은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진료체계 구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연구활동은 국가적으로 지속돼야 될 부분인 만큼, 향후에는 대상자를 늘리는 동시에 객관적인 약인성 간손상 연구 및 보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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