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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와 말하기 빠르면 아기 지능 높아?
[ 2006년 11월 20일 01시 56분 ]
지능이 아기의 걸음마와 첫단어 말하는 시기와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신지체 발달장애 전문진료기관인 해마한의원의 박재현 박사는 지난 19일 대한스트레스학회 세미나에서 아동 211명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IQ(지능지수), 걸음마 시기, 언어출현 시기를 분석, 그 결과 IQ가 낮을수록 걷는 시기와 첫 단어 발화 시기가 뚜렷하게 늦었다.

정상(IQ 85이상) 그룹의 경우 첫 걸음마를 한 시기가 평균 생후 13.06개월로 나타났으며 지능부진(IQ 70~84) 그룹의 경우 14.43개월로, 정신지체(IQ 69 이하) 그룹의 경우 18.38개월로 집계돼 지능이 낮을수록 걸음마 시기가 뚜렷하게 늦어졌다.

또한 지능에 따른 언어 시작 시기는 정상(IQ 85 이상) 그룹일 경우 평균 생후 14.07개월로 나타났고 지능부진(IQ 70~84) 그룹의 경우 16.33개월로 정신지체(IQ 69 이하) 그룹의 경우 23.9개월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정상아동그룹에서는 12%만이 언어지연현상이 나타났지만 정신지체의 경우 무려 56%가 15개월 이후에 언어가 시작됐다.

일반아동의 독립보행 시기는 전원 15개월 이내의 정상범위였으나 정신지체아그룹은 43%가 15개월 이후로 조사됐다.

IQ(지능지수)를 크게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 지능으로 구분하는데, 말이 늦으면 언어 지능이 늦었고 걸음마가 늦으면 동작성 지능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원장은 "자녀가 생후 15개월이 지나도록 말과 걸음마가 시작되지 않으면 지능을 포함한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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