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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1만8000t 국내 유통
[ 2006년 11월 20일 06시 59분 ]
광우병위험물질(SRM)로 추정되는 미국산 쇠고기 1만 8000톤이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은 국립수의과학검연관과 관세청이 제출한 ‘2002-2006년 쇠고기 수입·검역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금지기간인 2003년 12월 24일 이후 국내로 유통된 SRM 추정 미국산 쇠고기가 1만 8000톤에 달하며 소머리도 수입금지기간 중에 25톤이 국내로 반입돼 유통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24일 미국내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쇠고기 등의 잠정 검역중단 조치와 SRM의 판매중단 조치를 취했다. 시중에 유통된 SRM도 대대적으로 수거에 들어갔다.

이후 2004년 8월 26일 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 SRM관련 제품 시중유통방지결과보고‘란 내부문건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광우병위험물질 쇠고기는 28톤으로 소각 등 폐기한 물량은 30톤, 검역시행장 입고 물량은 93톤 등 총 152톤에 대해 자체 관리를 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지기 직전인 2003년 11월과 12월 2달 동안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을 거친 쇠고기는 3만 8000톤(1만 7000톤은 뼈 포함)이며 SRM이 대부분인 소의 부산물은 6746톤이다.

농림부는 이중 152톤에 대한 관리결과만 보고한 것.

2003년 12월 23일 이전에 검역을 마친 광우병 추정 쇠고기와 부산물 1만 8000여톤은 보세창고에서 광우병파동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며 보관 중 이었다.

이후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SRM이 대부분인 소머리와 창자, 뇌하수체, 소눈 등은 1004통이 국내에 유통됐고 뼈채로 절단돼 판매하는 갈비 등은 1만 7000톤이 시중에 풀렸다.

김선미 의원실은 이들 대부분이 호주산과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으로 유통, 국민들의 식탁에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3년 12월 24일 이전에 검역을 완료해 보세창고에서 국내반입을 준비하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광우병 위험물질이 포함된 소머리와 눈, 창자, 소갈비부위는 절대 국내에 반입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측 설명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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