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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가톨릭 出 서울의료원 進…경희 득실은?
[ 2006년 11월 22일 03시 21분 ]
경희의료원이 지역 의료기관들의 이동에 복잡 미묘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대 동대문병원과 가톨릭 성바오로병원 등 인근 지역병원 2곳의 이전 계획이 속속 전해지면서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 중랑구로 서울의료원이 들어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선 이대 동대문병원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로 옮긴다‘, ’파주로 이전한다‘ 등 의료계의 추측이 무성하다.

병원은 아직 이전 지역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전 계획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 확실시 된다.

가톨릭 성바오로병원도 조만간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랑구 신내동이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이들 두 병원이 이전함에 따라 의료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21일“큰 변동은 없겠지만 인근 병원 두 곳의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자들이 늘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바로 옆 동네로 들어오는 서울의료원에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2009년 600병상 규모로 이전하는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중랑구는 물론 인근에 속한 동대문구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진료비가 일반 병원에 비해 초진료 등 비용면에서 40%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

의료계는 동대문과 중랑구가 지역특성상 저렴한 의료비용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의료비용이 낮은 서울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과 일반병원은 우선 가격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면서 “서울의료원이 이전하면서 서비스 질을 높인다면 인근의 환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병원들의 이전 계획이 속속 알려지면서 희비가 교차하는 경희의료원의 득실 계산에 저울질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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