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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암센터·서울대병원 등 "한뜻으로"
[ 2006년 11월 22일 21시 58분 ]
국공립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 진료 및 성과연구를 위한 국가적 시스템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는 장기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에 대한 진료현장의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진료 분야를 담당하는 일선 병원과 진료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심사기관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한 것.
22일 국립암센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최한 '한국에서의 암 진료 성과 연구' 심포지엄의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암 환자들이 받는 진료의 질을 보장·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암 진료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의료기술평가사업단 이상무 단장은 "심평원은 실제적으로 의료와 관련한 전 국민적 자료를 취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환자들에 대한 제한된 정보에 한계를 느끼는 의료계가 이 정보를 이용할 경우 암 치료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심평원의 고유 역할과도 일치해 의료계, 학계, 심평원의 협력이 이뤄질 경우 암 진료 및 성과를 관리하는데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심평원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효과 연구를 위해서는 의료계, 의료정책 결정자 및 심평원의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각 분야 암 관련 자료에 대한 표준화 작업과 함께 참여방식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 윤영호 부장도 심평원과 뜻을 같이 하며 암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단위 DB(데이터베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장은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진료를 펼치기 위해 암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제한된 보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암 진료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암센터 허대석 소장은 표준화된 암 진료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하며 의료계와 정부기관을 망라한 협의체 모형을 제시했다.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암 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해 심평원, 공단, 통계청 등에 산재된 자료를 일선 기관의 자료와 통합, 단계적으로 의료계, 보험자, 학계 등의 참여를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 허 소장의 의견이다.
허 소장은 "이미 존재하는 암 환자 관련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유관 기관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협의체 구성의 기본 원칙"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의료기관의 자료를 활용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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