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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10.6%감원 그나마 다행"
[ 2006년 11월 22일 21시 59분 ]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정부의 이번 산부인과 레지던트 감원에 대해 환영 의사와 함께 대한병원협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학회 남주현 이사장(서울아산병원)[사진]은 22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내년도 산부인과 레지던트 감원 결정은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남 이사장에 따르면 사회전반에 걸친 저출산 타격 및 불합리한 의료수가체계 등으로 인해 산부인과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경영난이 가속화되자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지원율이 급감하고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가중, 원활한 진료에 지장을 받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최근 5년 간 산부인과 전문과목별 레지던트 지원율 평균은 115.9명에서 2006년 59.9명으로 무려 56.0명이 줄은 것은 그 같은 고달픈 현실을 방증하는 사례이다.

이에 복지부는 내년도 산부인과의 경우 최근 지원율 급감 등을 고려해 전년도보다 무려 10.6% 감원된 수준으로 최근 결정했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라는 것이 남주현 이사장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실시, 현재 산부인과 의사는 과잉으로 1년에 4.5%씩 줄여나가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중소형 병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인 병원협회가 레지던트의 교육 등 장기적인 관점은 무시한 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정원 축소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협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또 다시 용역을 의뢰, 진흥원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산부인과 의사는 현재 부족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병협의 주장을 적극 수용해 지난해 산부인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린 바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남 이사장은 “정원을 줘도 사람이 뽑히지 않는 현 실정에 오히려 정원을 늘리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획대로라면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더 줄어들어야 타당하다”며 “낮은 인건비 등을 노리고 정원을 늘리려는 발상은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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