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7개 병원이 의학과 관련된 융합기술 연구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양대병원을 비롯 충남대병원, 을지의료원, 보훈병원, 선병원 등 대전지역 7개 병원은 최근 대전 메디컬포럼을 결성했다. 의학과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를 융합시키는 연구에 힘을 모으겠다는 것.
대전메디컬포럼에는 7개 병원 외 전자통신∙표준∙화학∙생명공학연구원 등도 참여한다.
포럼 회장을 맡은 노흥태 충남대병원장[사진]은 “이제 의학은 단순히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고식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질병의 예방, 삶의 질 향상 등 인간 전체의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을 요구하게 됐다”며 “이러한 의학의 새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학과 IT, BT, NT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창립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활발한 상호교류, 연구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노 회장은 “대전 메디컬 포럼의 꿈은 대단히 원대하다”며 “아울러 대전지역에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에 메디컬포럼이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울의대 김석화 교수(의료정보학) 역시 “대전메디컬포럼은 의학과 관련한 융합기술을 발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첫 발을 내딛는 포럼의 역할 수행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2001년 10개년 계획으로 NT진흥계획을 진행, 2010년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목표를 세웠다”며 “그러나 나노 기술에 많은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노 바이오 의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매우 작으며 연구개발과 산업도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노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있다.
이어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자원부는 미래전략산업으로 IT, BT, NT 등의 신산업을 설정했다”며 “기계, 반도체, 섬유 등 주력기간산업과 신산업의 조화로운 세대교체를 위한 전략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배려와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전메디컬포럼은 창립기념 강연을 진행, ‘의학과 NT,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의료진단 활용 현황 및 전망’, ‘의학과 IT, IT 기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