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8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뇌졸중 재발률, 2% 미만으로 줄인다
[ 2006년 11월 23일 08시 53분 ]
뇌졸중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뇌혈관 시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시도돼 성공을 거뒀다.

을지대학병원 뇌신경센터 이병희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에게 머릿속(두개골내) 혈관 확장술을 시도한 결과 20%에 달하는 뇌졸중 재발률을 2% 미만으로 낮추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130차례 이상 머릿속 혈관 확장술을 시행한 뒤 평균 2년, 최장 6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뇌졸중 재발률이 1.82%에 머물렀다.

머릿속 혈관 확장술은 뇌를 개방하지 않고 사타구니 혈관 5㎜를 절개한 후 2.6㎜유도 도관을 두개골 바깥쪽 혈관에 넣은 다음 막히거나 좁아진 두개 내 혈관으로 찾아가 그물망(스텐트, stent)을 설치하는 시술이다.

설치된 그물망은 일정한 압력으로 부풀려져 혈관에 고정됨으로써 혈관을 넓혀 혈류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술은 지난 99년 미국 신경방사선학회와 2005년 세계뇌졸중학회 등에서 동물 혹은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추적 관찰기간이 길고 그것도 머릿속 혈관을 중대뇌동맥과 두개내 내경동맥, 추골기저 뇌동맥 등으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

그동안 뇌졸중 환자의 머릿속 혈관 질환 치료는 위험도가 높아 수술보다 약물 치료에 의존해왔으며, 약물 치료에 의한 뇌졸중 재발률은 20~40%에 달했다.

특히 이 수술은 낮은 재발률 뿐 아니라 뇌졸중 환자 가운데 약 1/3을 차지하는- 팔, 다리를 절거나 언어 장애 등을 가진-후유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환자의 70% 이상이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머릿속 혈관 질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희 교수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두개 내 혈관 협착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머릿속 혈관 확장술을 적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술은 뇌졸중 재발률을 줄이고 후유 장애도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의 이같은 성과는 대한신경외과학회는 물론 한일 뇌혈관학회, 세계뇌졸중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최근 잇따라 발표되면서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 한일 뇌졸중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