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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감염환자 패혈증 진행여부 검사법 선봬
[ 2006년 11월 27일 07시 52분 ]
혈액감염을 일으킨 환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될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건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종욱 교수[사진]팀은 27일 혈액감염 환자의 패혈증 진행 여부를 판가름하는 검사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이 출원한 특허는 혈액 내의 호중구(Neutrophil)를 이용한 특정한 지표(Delta Neutrophil: DN)를 만들어 이 값이 높을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검사법.

이 검사법이 상용화 될 경우 혈액감염환자들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욱 교수팀은 2003년 혈액자동분석기 ADVIA 120을 이용해 DN 값을 만들고 DN 값이 패혈증 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학회에 보고한 바 있었다.

ADVIA 120을 이용해 백혈구 검사를 할 때는 두 번의 검사를 하게 되는데 앞의 검사와 뒤의 검사에서 호중구의 차이를 찾아 DN 값을 만든 것이다.

이 교수팀은 이를 이용, 2005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1년간 건양대병원에서 ADVIA 120을 이용해 일반혈액검사를 실시한 17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패혈증발생 및 사망률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DN 값이 0~5를 1군(300명), 5~10을 2군(999명), 10~20을 3군(72명), 20~30을 4군(199명), 30~40을 5군(92명), 40~50을 6군(56명), 50이상을 7군(64명)으로 분류한 후 백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 등 일반적인 혈액검사내용과 사망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DN 값이 50 이상인 7군의 사망률과 세균검출율은 각각 71.0% 및 57.1%였고 6군의 사망률과 세균검출률은 73.0% 및 46.7%, 5군의 사망률과 세귬검출률은 46.2% 및 37.9%였다.

반면 1군의 사망률과 세균검출률은 3.3% 및 17.1%밖에 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DN 값이 증가할수록 패혈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사망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으로 혈액검사 때 패혈증 여부를 미리 알아낼 수 있게 되면 이로 인한 사망환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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