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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당뇨 관리→새 치료 패러다임
[ 2006년 11월 28일 02시 49분 ]
인터넷 온라인을 이용한 당뇨 환자 관리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웹 차트를 통한 의료진과의 활발한 교류가 환자를 수개월마다 직접 방문하는 것에 비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것.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사진]
·조재형 교수팀은 28일 제2형 당뇨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0개월 동안 인터넷을 통해 혈당관리를 진행한 결과 “기존 외래진료만 했던 환자(40명)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건호 교수는 “이로써 온라인 혈당 관리 프로그램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온라인으로 의료진과 교류를 가진 40명에 대해서는 3개월마다 외래진료와 동시에 가정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웹 차트를 통해 자신의 혈당과 당뇨 관련 개인력, 가족력, 약제 정보, 당뇨 합병증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반면 대조군 40명은 기존처럼 3개월마다 외래진료만 받도록 했다.
이후 연구팀은 연구시작 시점(2002년 2월)에서 30개월이 지난 후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검사했다. 당화혈색소(A1c)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를 말한다.
한번 붙은 당분은 적혈구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그대로 붙어 있기 때문에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인 점을 감안하면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농도를 알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정상인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4~6%이며 권장 관리 수치가 6.5% 미만이다.
연구 결과 의료진과 함께 인터넷으로 혈당관리를 한 당뇨 환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서 당화혈색소가 평균 7.7% 이었지만 연구 종료시점에서 평균 6.7%로 1% 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대조군의 경우는 연구시작 시점의 당화혈색소가 평균 7.5%이었던 것이 연구종료시점에서 평균 7.4%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의 IT에 기반을 둔 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며 “IT 기반 기술과 의료가 접목된 새로운 진료형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차세대 의료서비스 분야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했으며 만성질환에 대한 국민 의료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교수는 “새롭고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법률적인 고려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권위있는 학술지인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If 7.5)’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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