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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걸림돌 '개원가 TV 홍보' 재편 조짐
[ 2006년 11월 28일 03시 33분 ]
케이블TV 의료 관련 프로그램들이 화면 구성과 관련해 방송심의위원회의 경고를 받으면서 개원가에 케이블TV를 통한 홍보 전략이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개원가에 따르면 “녹화방송이나 재방송을 통해 의료기관의 전화번호가 나가던 것이 이번 방송위 경고로 나갈 수 없게 됐다”면서 “‘콜(상담전화)’ 수를 확인해 미디어 홍보를 재평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한경WOW나 메디TV 등 속칭 잘(?)나가는 의료계 방송에 개원가는 300~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경쟁적으로 출연해 왔다.

프로그램에 의원의 원장이 출연하면서 관련 질환과 시술법을 소개하고 원장의 약력이나 의원의 전화번호를 게재하면서 시청자들이 해당 의원에 상담전화를 거는 식으로 진행되는 형식이다.

한경WOW의 경우 한번 출연으로 많게는 100통 이상의 콜이 의원으로 들어오면서 30% 이상이 의원을 찾아와 시술을 받는다는 것이 출연한 의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재방송이 방송되면서 상담을 원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유지된 것.

하지만 이번 방송위의 경고로 생방송을 제외한 녹화방송이나 재방송에서 의원 전화번호를 노출할 수 없게 됐다.

한 피부과 홍보실은 “생방송만 전화번호가 나가기 때문에 전보다 얼마만큼 콜 수가 확보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콜수에 따라 다른 홍보수단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는 의원의 생방송을 제외한 녹화방송이나 재방송에서 의료기관의 전화번호와 홈페이지를 고지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출연의 소개는 2회 이내로 제한했다.

병원 내부 환경과 출연의의 시술 장면도 지양하도록 했고 출연의가 진료한 환자 인터뷰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여기에 개원의의 출연도 지양하도록 하고 공인되지 않은 시술명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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