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4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첩]삼성서울병원 역(逆)차별?
[ 2006년 11월 28일 21시 51분 ]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선정 결과가 지난 28일 발표됐다.

5년간 200억 지원이라는 금액은 차치더라도 '한국의 앰디앤더슨 모델'을 목표로 국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연구지향적 병원이라는 상징성은 국내 어느 병원이라도 탐낼 만한 명예였다.

지난 9월 22일 1차 신청마감 이전부터 병원계의 관심은 과연 누가 영예로운 첫 수혜자가 될 것인지 집중됐다. 특히 소위 '빅5 병원'의 경쟁은 관련 내용 자체가 ‘극비사항’에 부쳐질 정도로 치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달여 치열한 경쟁에서 글로벌 마인드로 초일류 지향을 선언한 삼성은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탈락한 다른 병원들도 아픔이 크겠지만 삼성의 아픔은 특히 남다르다.

올 한해 사활을 걸고 준비했던 두가지 국가사업 모두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 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와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이 그 것이다.

물론 이번을 교훈으로 삼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 이후 다시 도전한다면 더 좋은 결과와 성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지원한 2개의 사업 모두 삼성의 탈락은 선정 이전부터 심심치않게 거론됐다는 점이다. 지역임상시험센터와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다.

이유를 들어보면 삼성서울병원의 우수성 등을 인정, 선정 가능성을 예측하면서도 “삼성은 굳이 국가의 지원이 없어도 돈이 많은데 스스로 잘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여운(?)을 남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삼성 관계자들이 다른 병원과 차원이 다른 감을 느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싶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이 ‘돈이 많은지’, 그래서 막대한 국가지원 사업에는 운이 따르지 않는 것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국가사업 선정과 병원의 기부 현황 및 재정 상태는 공식적으로 전혀 상관이 없다.

핵심은 ‘삼성’, ‘삼성서울병원’을 바라보는 감정적 시선이다.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재벌 병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정치적인 분석이 한 두 마디 정도 꼭 거론되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내부에서도 이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병원의 분위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소위 ‘反삼성’ 정서로 불리는 우리 사회의 인식은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다. ‘재벌’에 대한 반감이 ‘삼성’을 대표해 표현되는 것으로 부의 축적이라는 과거에 대한 질책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래서 ‘反삼성’ 정서를 부정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하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삼성이 타병원에서 의료진을 스카우트 했을 때 ‘인재를 뺏는다’고 표현하고 삼성이 아닌 다른 병원의 경우에는 ‘병원 발전과 도약을 위한 파격적인 인재 경영 전략’이라고 말한다면, 이 것 역시도 이유있는 ‘反삼성’ 정서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는 단순히 ‘反삼성’ 정서를 감정적으로 확대시킨 편견이 아닐까 질문을 던져본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