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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유무따라 男女 의사 개원입지 '확연'
[ 2006년 12월 01일 22시 00분 ]
최근 개원 입지 선호도는 교육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컨설팅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업계는 개원입지에 대해 상담하려는 의사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 자녀가 있는 의사들과 아직 자녀가 없는 의사들이 그 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자녀가 없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 예상지역 선정이 매우 용이하다. 최근 어려운 개원가의 상황을 반영하듯 병원 운영이 잘 되는 지역이라면 남양주건 인천이건 기피하지 않기 때문.

이런 경우 거주지에 대한 제약도 크지 않기 때문에 거주지도 개원예정지에 맞춰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반면 자녀가 있는 경우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들의 경우 개원 전에 결혼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개원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은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따라 거주지에서 얼마나 먼 지역인지가 중요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개원입지에 대해 상담하는 서울지역 의사들 중 자녀가 있는 경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양천구, 성남시, 고양시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지역에서도 이른바 학군이 좋다는 지역들이 대다수였다.

물론 아파트 가격상승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위의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 일 수도 있지만, 먼 지역으로 이전개원을 해도 주거지는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자녀들의 교육여건이 가장 큰 이유라는 사실에 설득력을 더한다.

개원입지 컨설팅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로 상담을 진행해보면 자녀가 있는 경우 남자의사들의 경우 주거지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여자들은 30분이내의 거리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몇 년동안 용인지역에 개원율이 높았던 것도 이러한 요인 때문. 이는 이 지역이 신규 택지 개발이 많았다는 것이 이유일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에 개발된 택지지역에 신규 개원한 의원의 수가 훨씬 적다는 것은 교육여건 및 거주지가 개원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와이즈닥터스 개원입지팀 서승한 팀장은 “자녀에 대한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매우 높은 것도 의사라는 직업군이 갖는 특징”이라며 “이들은 실제로 수입 대비 자녀들의 사교육비 투자 금액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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