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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년에도 고공비행은 계속"
[ 2006년 12월 03일 11시 40분 ]
아모디핀을 비롯해 블록버스터급 제네릭으로 제약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미약품의 고공행진이 내년에는 보다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올해 출시가 지연됐던 블록버스터급 제네릭 및 개량신약의 시장 데뷔가 목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5000만불을 기록한 완제품 수출분야에서도 순항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한미약품은 올해 목표로 설정한 연매출 4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 내심 업계 2위도 노려볼만하지만 생동성조작의 여파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당초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동성조작 이후 경쟁사의 관련품목 퇴출로 인해 알렌맥스가 기대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자력보다는 행운에 의해 올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 출시가 연기됐던 대형품목들의 시장데뷔가 2007년에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미 측의 희망을 들뜨게 하고 있다.
잠재시장규모가 600억원에 달하는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내년 7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모디핀의 뒤를 이을 블록버스터급 개량신약인 항응혈제 피도글 역시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 해열제 멕시부펜, 경구용 발모제 피나테드 등 대형 개량신약 및 수퍼제네릭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여 한미약품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출시가 미뤄졌던 제품들을 포함해 예년의 1.5배 정도의 신제품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올해보다 성장세가 높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세파계열 항생제로 연간 5000만불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인 항생제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다른 시장에도 눈을 돌려 다각화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게다가 현재 건설 중인 CGMP 수준의 제2공장이 완공되면 완제품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의 생산에도 가속도가 붙어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미 관계자는 “조만간 단백질의약품 및 경구항생제 분야에서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계약이 기다리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순항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신제품의 출시 지연 및 정책적인 불안감으로 올 한해 실적으로 따지면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며 “정책적인 변수에 대한 대비도 돼 있을뿐더러 올해 미비했던 부분이 내년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면 내년의 고공비행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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