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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충북지역 병원들 '아픈학생 공부 외면'
[ 2006년 12월 04일 04시 00분 ]
중증질환에 따른 장기 입원으로 학업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학교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9월까지 조사한 '전국 병원학교 현황 및 향후 설치 계획'에 따르면 경북 지역은 현재 개설된 병원학교가 없을 뿐더러 향후 계획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과 강원 지역 역시 현재 운영중인 병원학교가 없고 빨라야 2년 후에나 병원학교를 설치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경우 오는 2008년 충북대병원이 병원학교를 개설 예정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교육부 자체 계획으로, 병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때문에 충북 지역의 병원학교 설립은 진천성모병원이 참여하는 오는 2009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원 지역 역시 내년에는 병원학교를 개설하는 병원이 없고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이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병원학교 개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북 지역의 경우 오는 2009년까지 아예 단 한 병원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아 입원 학생들의 불편함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병원학교를 운영중인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역병원들도 학생 환자들을 위한 병원학교 개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병원학교는 심신 상의 제약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환우들의 학습과 치료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말까지 병원학교 설립 계획을 밝힌 병원은 17곳이며 2008년까지 합하면 총 28개 병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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