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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불구 내년 의약품시장 8% 성장 가능
[ 2006년 12월 06일 03시 03분 ]
의약품시장이 각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 GDP성장률을 상회하는 8%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및 한미FTA 등 정책리스크를 감안해도 고령화, 소득수준 향상 등 수요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아 내년 전체 의약품시장이 7~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방약 분야는 2010년까지 연평균 11%대의 성장잠재력이 있으며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처방약의 성장전망을 포함하면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정책리스크는 의약품의 수요보다 공급 측면에 집중돼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 불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FTA, 선별목록제 등 공급 측면에서의 규제가 의약품 수요의 비탄력적인 특성임을 감안하면 업계에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그는 “한미FTA협상에서 미국 측의 요구를 전폭 수용해 약제비 적정화방안의 약가관리 강화가 조기에 시행되면서 의약품 수요억제 정책도 강화되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네릭 및 일반의약품 시장의 전망이 밝아 전체 제약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의약분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제약사의 원외처방시장 점유율이 2003년 4분기 71.1%에서 올해 3분기에 73.9%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제네릭시장의 성장이었으며 내년에도 전체시장의 성장기반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2000년 20%대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던 일반의약품 분야 역시 최근 2년 동안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약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이라는 정책적인 요인으로 전망이 밝아 전체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지금까지 제약 및 의료관련 제도가 정부의 정책의지대로 시행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의약품시장의 성장률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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