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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천연물신약으로 경쟁력 키워야"
[ 2006년 12월 06일 21시 45분 ]
천연물신약 개발로 현재 국내제약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외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 동향’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약에 대한 정보 및 인프라를 적극 이용해 천연물신약개발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약물로부터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인식 확산으로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 및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

현재 천연물신약 연구개발비가 정부 전체 연구개발비의 0.1%도 안 될 정도로 미약할 뿐만 아니라 국내제약사의 연구개발비 투자 역시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

이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이미 전세계에 분포하는 자원식물 및 해양천연물의 확보에 주력하면서 신기능성의 약품소재 개발에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진흥원 관계자는 “천연물신약은 1건 개발시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뿐만 아니라 매출의 20~50%의 순이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독일에서 은행잎으로 혈액순환장애 치료제를 개발해 연간 2조4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본의 Sankyo제약사는 미생물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개발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출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 그 예라는 것.

하지만 최근 신속한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천연물신약 관련 허가제도가 개선됐으며 동의보감 등 12개 기성한약서를 의약품집으로 인정해 신약개발의 자료제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정책적으로 천연물신약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국내제약사 및 바이오업체들이 14건의 천연물신약개발을 진행중일 정도로 점차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려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전통약물의 정보가 풍부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에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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