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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개원가 '홍보비' 대형병원과 맞먹어
[ 2006년 12월 12일 03시 23분 ]
최근 중소병원과 개원가에 홍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네트워크병원의 홍보비용이 대형병원을 따라잡고 있다.

한 네트워크병원 홍보담당자는 12일 “한 해 홍보비로 인터넷과 잡지 칼럼 등을 포함해 3~4억원 가량이 책정된다”고 말해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을 시사했다.

일반적으로 홍보를 많이하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네트워크 병원의 경우 지하철 광고를 비롯해 신문(칼럼), 인터넷,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케이블TV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 중 케이블TV를 통한 방송광고에 한 달 평균 500만원 이상으로 6개월 평균 4000만원 이상을 책정한다.

잡지광고는 패션지와 주부지 등을 통해 홍보하며 지하철과 버스 등 각각 6개월 평균 4000여만원과 3700만원, 2000만원 등을 예산으로 편성한다.

옥외광고와 신문을 통한 광고도 2000만원과 4000만원의 비용이 소모되면서 연간 4억원에 가까운 홍보비를 지출하는 것.

네트워크병원들의 이런 홍보비는 일반 대형병원의 한 해 홍보비와 맞먹는 액수.

대형병원의 경우 대외홍보와 대내홍보로 나눠 기사를 통한 언론접촉과 건강강좌 등의 행사, 병원보(사내·사외 분리) 등을 주요 업무로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병원달력과 이미지 광고 등을 포함하면 3억원 수준에서 홍보비가 측정된다고 의료계 관계자는 말했다.

병원마다 홍보 범위를 따로 정하고 있지만 홍보실의 업무 범위를 포괄하면 3억원 정도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네트워크병원의 홍보비가 대형병원의 홍보비를 따라잡으면서 개원가의 홍보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의료광고를 대폭 확대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개원가의 홍보비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원가의 과다한 홍보비 지출로 인한 출혈 경쟁이 펼쳐지면서 자초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개원가의 치열한 광고전으로 홍보로 일어섰다가 홍보비를 감당하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개원가의 지나친 홍보비에 우려를 표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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