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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동 '심리불안 위험도' 전국 최고
[ 2006년 12월 13일 03시 19분 ]
대구·경북지역 아동 10명 중 2명이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검사전문기관인 한국가이던스는 최근 전국 8개 시도에서 태권도 체육관을 다니는 아동과 유치원생 5152명을 대상으로 한국아동인성평정척도(KPR-C)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21.41%에 해당하는 1127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 비행 심리 등을 보여 도움 및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경우 38개의 체육관과 8개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235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경계적 특성을 보인 아동이 전체의 11.98%에 해당하는 282명에 달했다.

또한 불안·우울적 성향을 가진 아동이 141명, 비행·가족관계 이상을 보인 아동이 94명으로 치료 및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517명(21.9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도 23개 체육관을 다니는 아동 5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6%인 127명이 도움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돼, 조사대상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부분별로는 과잉행동장애 67명, 불안·우울적 성향 44명, 비행·가족관계 이상이 16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이승훈 한국가이던스 심리상담센터장은 "지역 상당수 아동들에게서 정신과적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신체검사처럼 정기적인 인성검사로 아동의 인성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반 성격검사가 아닌 공인되고 검정된 진단성 검사를 통해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진단될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임상심리학회의 학문적 후원을 받고 있는 한국가이던스는 지난 1988년 심리검사전문연구기관으로 설립돼 유소년들의 심리검사, 지능·적성검사, 육군 사병 인성검사 등을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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