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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국내 약가 지나치게 저평가"
[ 2006년 12월 13일 09시 34분 ]
국내 의약품 가격이 선진 7개국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약협회는 2005년도 보험의약품 매출 상위 500품목과 7개 선진국의 2006년도 등재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의약품 가격이 선진국의 57.1%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약가수준은 미국 약가의 33% 수준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스위스 약가의 57%, 독일 약가의 56%, 이탈리아 약가의 64%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 프랑스, 영국 약가와 비교시 각각 67%, 78%, 82%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별 약가수준 비교결과 상위 100대 품목은 선진국의 65.5%로 나타나 매출규모가 큰 품목일수록 약가격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협회 측은 “대형품목일수록 철저한 약가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에 매출규모가 큰 품목일수록 가격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도별 약가수준은 1999년에는 선진 7개국의 53.9%, 200년에는 41.2%, 2004년에는 48.4%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국내 약가수준이 상향 평가되는 측면을 고려했음에도 국내약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조사품목을 확대할수록 약가수준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약가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약제비 절감정책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저해해 R&D투자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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