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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인권위로 간 '아주대 전공의 폭력'
[ 2006년 12월 13일 09시 32분 ]
전공의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가 아주대병원 전공의 폭력사태와 관련, 청와대와 국가인권위원회 민원실을 통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신청했다.

전공의협은 13일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복지부나 병협이 아무런 조처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전공의에 대한 폭력 뿐만 아니라, 수련·교육, 정원, 복지 문제를 독립적으로 다룰 제3의 기관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공의 폭력이 암묵적으로 자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을 보호할 법적 방어 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12일 전공의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덕)가 첫 회의를 열고 조직구성 및 역할 등을 논의하는 등‘매 맞는 전공의’를 방어할 장치를 구성한 시점이어서 전공의 폭력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학승 회장은 이날 “현재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단체인 복지부와 병협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공의협이 직접 나서게 됐다”며 “아주대병원 소아과 K교수의 폭언과 폭력 행위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다음주 내로 전공의협과 함께 복지부와 병협이 공동 조사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지만 불참 의사를 밝혀와 운영에 상당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학승 회장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전공의 폭력에 대해 무책임하게 대처하고 있어 정부와 국가위원회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지금도 전공의들이 근무환경 및 처우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한 인격체로서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더 이상 참기 힘든 현실임을 정부부처에서 알아야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피력했다.

특히“민원을 제기한 이후에도 병원과 병협, 복지부 차원의 적법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후속 조치를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전공의협은 또 “수수방관한 병협과 복지부 담당자의 책임 소재 또한 정확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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