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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유명 한의대교수 적극 영입"
[ 2006년 12월 18일 21시 55분 ]
최근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부산대에 설립됨에 따라 2008년 첫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교수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모를 통해 교수를 선발한다지만 학교 입장에선 초기 교수 선발이 차후 대학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 유명 교수 영입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부산대 교무과는 18일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급한 기초 과목에 대해 교수를 초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무과 관계자는 “임상 쪽은 아무래도 학생들이 배우는 시기가 늦어 크게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교수를 모집할 때는 발표한 논문이나 교육경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일년에 몇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몇 년 이상 경력을 쌓았는지가 주요 평가 항목.

부산대도 학교 자체적으로 교수 선출 기준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의대라는 과 특성상 다른 학과와 달리 예외규정을 둘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한의대 쪽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고 명성이 있는 교수나 진료를 잘하는 교수에 따라선 특별채용 형식으로 스카웃 할 수 있다는 것.

부산대는 지방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초대 국립대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점과 각 종 인센티브 등을 내세워 교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경력사항을 달리해 논문이 많지 않아도 우수한 교수진을 특채로 채용할 수 있다”며 타대학 교수진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한의대를 두고 있는 각 대학에 교수 경계령이 떨어질 전망이다.

우선 경희대를 비롯해 원광대와 동국대, 대전대, 경원대 교수진 중 일부가 주요 영입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희대의 경우 대통령 주치의인 신현대 교수(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유명 교수진이 포진해 있어 영입대상 1위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한 교수는 “국립대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가지 조건에서 교수라면 가보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본격적인 개설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교수 영입을 둘러싸고 각 대학간 ‘뺏고 지키는’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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