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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 원인물질 규명
[ 2006년 12월 20일 03시 01분 ]
국내 연구진이 프레셀레닌 단백질 변이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을 규명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특정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성권 교수와 미국 콜롬비아 의과대학의 김태완 교수는 공동연구를 실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이 PIP2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의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됨으로써 침착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으로 인해 기억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발병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중 유전적인 이유로 발병하게 되는 5% 미만의 일부 환자는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모두 밝혀졌고, 이러한 경우 3~40 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프레세닐린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변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이 증가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와 동일하게 이것이 발병원인이 된다.

그러나 그동안 프레세닐린 단백질의 변이에 의해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이 증가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프레세닐린 변이에 의해 세포막의 구성성분의 하나로 중요한 신호전달 물질인 PIP2의 농도가 감소됨을 확인했다.

PIP2의 농도를 증가시키면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이 오히려 감소됨을 보임으로써 PIP2 농도 변화가 베타이밀로이드 생성이 변화되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증명한 것.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내의 PIP2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서 개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 현재 저자들의 실험실 에서는 이러한 약물의 개발을 위해 연구 중이다.

정성권 교수는[사진] “앞으로의 중요한 연구과제는 아직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있는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도 PIP2의 농도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19일에 출판된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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