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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3개 소화기관 대치술 성공
[ 2006년 12월 21일 11시 17분 ]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충배·최은창 교수팀이 10시간의 마라톤 수술 끝에 환자의 대장을 이용한 대치수술에 성공했다.

현재 죽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김씨(75세)는 최근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연하곤란으로 병원을 찾아 목젓 뒤 하인두에 암종양이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의 위가 위암으로 인해 대부분 없는 상태고 암종양이 식도까지 침윤돼 일반적인 소장이나 위를 이용한 대치술이 어려웠다.

이에 김충배·최은창 교수는 대장을 잘라내 하인두와 식도 대신 대장을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환자의 대장을 3/4정도 잘라내 암종양 때문에 제거한 하인두 자리부터 후두식도 자리를 거쳐 25%만 남은 위까지 잇고 제거한 대장을 이어주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번 수술에서 하인두부터 위까지 이어준 대장이 식도나 위의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혈액 공급이 가능하도록 혈류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씨의 경우 좌측 동맥의 혈류가 좋아 이를 떼어낸 뒤 목젓 뒤에서 연결할 수 있었다.

김충배 교수는 “이번 수술이 국내는 물론 해외학회에서도 보고된 바가 드물 정도로 희귀사례”라며 “위암을 비롯해 소화기암은 한국인 발병률이 높아 소화기관 절제 후 대장으로 대치하는 수술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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