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정신과가 신치료법 ‘EMDR 치료’를 도입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치료에 적지 않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6일 병원 정신과에 따르면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 Reprocessing)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은 임위적으로 안구운동을 시켜 부정적이고, 기분 나쁜 생각을 감소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최근 들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뿐만 아니라 ▲공포증 ▲공황발작 ▲소아시기의 정서적 문제 ▲성학대 ▲물질남용 등의 치료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치료방법은 비교적 간단해 치료자는 환자가 안구운동을 하도록 옆을 향하게 의자를 놓고 앉으며, 환자는 안구운동을 보조하는 기구인 아이스캔(eye scan)의 움직이는 불빛을 따라 안구운동을 한다.
안구운동 외에 치료자의 손이나 기계 등을 이용해 청각 및 촉각자극을 주기도 하는 EMDR 치료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치료효과는 매우 뛰어나 단일 외상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3~6차례의 치료로 77~100%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EMDR 치료의 대표적 질병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로, 이는 전쟁,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와 개인적 피해를 끼치는 폭행, 강간 등의 충격적 경험후 사고에 대한 반복적 회상이나 악몽에 시달리거나 과민상태, 우울, 불안, 집중곤란, 흥미상실,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한 태도 등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기억이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은 대뇌가 정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지 못해 잊혀지지 않고 플래시백(사고 장면의 순간적 재현) 현상 등으로 계속되기 때문으로,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게 된다.
병원 정신과 임기영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미국에서 EMDR 수련을 받았으며, 정신과 신윤미, 조선미 교수, 김현정 전공의가 국제 EMDR협회에서 공인받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