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부분의 대학이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이 마감한 가운데 서울의 주요의대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상위권 변별력 논란과 주요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된 것을 감안, 최상위권 수험자 중 일부는 안정적으로 하향 지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학의 경우, 서울의대의 경쟁률은 3.77:1, 성균관의대 3.87:1, 연세의대 3.10:1, 울산의대 2.78:1 등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3일 일찌감치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이 날 오후3시까지 35명 모집에 132명 지원했다고 발표, 더 이상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경쟁률은 4.24:1 이었다.
26일 오후5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성균관의대와 연세의대는 각각 15명 모집에 58명 지원, 39명 모집에 121명 지원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성균관의대 2.97:1, 연세의대 3.41:1 이었다.
울산의대는 27명 모집에 75명 지원, 2.7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울산의대의 최종 경쟁률은 2.48:1이었다.
가톨릭의대는 2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26일 오후6시 경쟁률은 29명 모집에 44명 지원, 1.52:1을 기록했다.
역시 27일 마감하는 고대의대는 26일 오후5시 29명 모집에 64명 지원, 2.2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4.05:1이었다.
이와 달리 중위권 의대의 경쟁률은 3:1을 훌쩍 넘었다. 26일 접수를 마감한 중앙의대는 마감 4시간 전 마지막 지원 현황 공고에서도 5.7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6명 모집에 150명 지원한 것.
아주의대와 순천향의대도 마감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7.44:1, 4.6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주의대는 16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했으며 순천향의대는 69명 모집에 321명이 지원했다.
또 충북의대 4.15:1, 관동의대 3.98:1, 동아의대 3.75:1, 단국의대 3.74:1, 을지의대 3.3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비슷하게 27일 마감하는 한림의대, 인제의대, 한양의대에도 지원자가 상당히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림의대는 26일 오후5시 현재 68명 모집에 190명 지원해 2.79: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제의대 71명 모집에 182명 지원, 2.56:1, 한양의대 39명 모집에 58명 지원해 1.4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입시와 관련, 입시전문가들은 “주요 의대 정원이 워낙 적으니 최고득점자들이 부담을 느껴 지원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같다”며 “그러나 선발 인원이 축소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쟁률은 절대 낮은 것이 아니”라며 의대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