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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바를까 or 먹을까
[ 2006년 12월 28일 03시 17분 ]
탈모인구 700만명, 탈모 관련시장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탈모 치료제간의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치료제와 피나스테리드 제제의 경구용 탈모치료제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각각 2007년 탈모치료제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우선 미녹시딜의 경우 처음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우연한 계기로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탈모치료제로 개발된 제품이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J&J의 로게인과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 있다.

피나스테리드 역시 당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였지만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에는 탈모치료제로 1mg제품이 출시된 상태며 MSD의 프로페시아와 한미약품의 피나테드가 시장에 출시돼 있다.

현재 두 성분의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피나스테리드가 앞서고 있지만 양쪽 모두 경쟁제품에 비해 차별화를 외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J&J 관계자는 “미녹시딜은 일반의약품으로써 환자들이 쉽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피나스테리드가 남성용으로만 한정돼 있는 데 반해 미녹시딜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미약품 관계자는 “피나스테리드가 남성용으로 국한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것 자체로만 봐도 효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탈모시장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탈모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탈모치료제가 꾸준히 출시되는 분위기며 2007년에는 탈모시장 내에서 의약품 부문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성분 모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2007년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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